지난 5월 8일, 제62기 신임관리자과정이 입교식을 하고 총 18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한 신규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신임관리자과정은 오는 9월 8일까지 ‘확고한 공직 가치와 미래에 대비한 정책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전문성과 교육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직군(행정직/기술직)·직무분야별(행정관리/경제통상/산업기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행정직군 286명은 진천 본원에서 기술직군 77명은 과천 분원에서 이원체제로 운영한다.

입교 직후 3주간은 공직 가치와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태도를 집중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참여·체험형 학습 중심의 합숙교육이 이루어진다. 합숙교육은 특강과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서의 역할극 연기, 공직자상 영화 만들기, 공직 가치 노래 만들기, 공직 비전 설계 및 다짐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연계 및 구성하여 예비공직자가 지녀야 할 자세를 바로 새길 수 있도록 하였다.

타의 귀감이 되는 선배 공무원이 동참해 올바른 공직자의 역할과 자세 등을 직접 전달하는 지도 선배 멘토링 시스템도 마련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각 부처에서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은 선배 공무원 20명이 합숙기간 동안 FT(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교육생들의 학습활동 지도, 평가 및 피드백, 공직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등 멘토 임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기술혁신을 인지하고 이에 따른 정부의 역할과 대응방향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배양을 위한 미래 어젠다(Agenda) 중심 콘텐츠 교육도 확대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한자·제2외국어·독서, 동아리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자기 주도형 학습체계를 강화하고 교육 몰입도와 효과성 제고를 위한 민간위탁 교육, 현장 견학 등 참여·현장·실습 중심형 교육과 플립러닝 등 다양한 연계학습을 통해 교육생이 전문성, 잠재력, 창의성을 갖춘 국가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